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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감기,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오래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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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개선하고 질병 예방 위한 노력해야"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온전하지 않은 소아의 경우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는 겨울철은 더욱 다양한 질병으로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이 바로 감기다.

보통 일 년 한 해 동안 감기에 걸리는 횟수는 약 성인 4번, 어린이 6번 이상일 정도로 흔하지만 다행히도 흔하게 걸리는 만큼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여기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감기 증상을 무시하는 것을 옳지 않다. 잦은 감기를 계속 방치하게 되면 면역력 저하로 인해 감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오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감기의 증상이 계속 지속되는 경우에는 감기 증상으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 비염, 축농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쉬워진다.

합병증으로 인해 병치레가 잦아지면 허약한 아이로 성장할 뿐 아니라 잦은 병치레가 성장으로 가야 할 에너지를 병치레에 집중시켜 성장 부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감기는 흔한 질병일뿐더러 쉽게 나을 수 있는 질병이라 여길 수 있지만 작은 질병이라도 너무 자주 걸리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아이의 건강 뿐 아니라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잦은 소아감기, 아이의 면역 상태를 점검해야

아이누리한의원 안주현 원장은 “200여 종의 각기 다른 바이러스로 인해 나타나는 감기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입이나 코를 통해 전파되어 발병한다. 너무나 다양한 바이러스를 통해 걸리다 보니 사실상 감기의 발병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모두 차단하기란 불가능할뿐더러 원인 바이러스를 찾기도 어렵다. 그러므로 감기는 바이러스의 차단이 아닌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했더라도 몸을 지킬 수 있는 면역력의 강화가 잦은 감기를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평소에 아이가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감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면역력을 점검해 부족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면역력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으나 면역력이 불안정해지면 나타나는 몸의 신호가 있다. 아래와 같은 자가 진단법을 통해 현재 아이의 면역 상태가 어떠한 지를 진단해 볼 수 있다.

-감기 자주 걸리고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
-잔병치레를 한다.
-자주 배탈이 난다.
-입 안이나 입 주위가 자주 헌다.
-상처가 생기면 아무는 시간이 더디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한다.
-쉽게 피로함을 느낀다.
-얼굴이 창백하고 눈 밑이 퍼렇다.
-평소 땀이 많지 않았는데 최근들어 땀을 많이 흘린다.
-장시간 걷거나 서지 못하고 기대는 것을 좋아한다.
-식사량이 적고 편식을 한다.
-신경이 예민하고 짜증이 잦다.

위 항목에서 5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전문가를 통한 면역력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이다.


◇ 소아감기, 감기 예방을 위한 평소 습관이 중요

안주현 원장은 “아이가 추운 겨울을 감기 없이 건강하게 지내게 하기 위해서는 면역력 개선이 우선 돼야 하지만 이와 함께 질병의 예방 또한 노력이 필요하다. 면역력의 개선을 통해 내부의 힘을 높여주 듯 환경 또한 좋은 습관을 통해 감기를 예방한다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이라며 감기 예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운동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1시간 정도 조깅,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으로 신체 활동을 높여주면 겨울철 체온 변화로 인해 쉽게 저하될 수 있는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기본 체력을 높일 수 있어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청결유지
손만 깨끗이 씻어 주어도 세균에 의해 걸리는 질병의 70%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외출 후, 용변 후, 식사 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크거나 실내가 건조하면 면역력이 저하되기 더욱 쉬워진다. 적정 온도를 통해 실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분섭취
건조한 호흡기는 외부로부터 들어온 먼지나 유해균을 걸러내는 기능이 떨어져 질병 발생률을 높인다.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평소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마스크 착용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를 자극시키고 예민하게 만들어 질병 유발을 높인다.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아이누리한의원 하남미사점 안주현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