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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기운을 북돋는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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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麥門冬)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공원이나 아파트 화단의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며 5~8월에 자줏빛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맥문동이라는 이름은 뿌리 모양이 보리뿌리와 비슷하고, 겨우내 푸른 잎을 지녀 겨울을 이겨낸다고 해 붙여진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덩이뿌리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성질은 약간 차고, 맛은 달면서 약간 씁니다. 소염, 강장, 진해, 거담제 및 강심제의 효능이 있습니다. 

 

✔️기침 가라앉히고 폐 기운을 북돋운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인지 작은 기침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흔한 감기 증상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괜한 걱정과 오해를 할 수 있으니까요. 이럴 때 정말 요긴한 약재가 맥문동입니다. 맥문동은 기침을 멈추게 하고 마른 기침과 가래를 해소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 감기나 천식 치료를 할 때 자주 쓰이는 약재이지요. 열로 인해 갈증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식은땀을 흘리고 숨이 얕을 때 쓰면 폐 기능을 북돋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폐가 상해서 오는 기침,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올 때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폐 기운이 허약한 어린 아이의 호흡기 질환 예방, 체력 증진을 위해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원기 회복과 갈증 해소! 생맥산의 맥문동

맥문동의 대표 효능 중 또 하나는 몸에서 진액이 생겨나게 해 원기를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생맥산(生脈散)’이라는 탕약을 알고 계시죠? 생맥산은 여름철 더위와 갈증, 많은 땀을 흘릴 때, 오랜 기침으로 기운을 잃었을 때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맥문동, 인삼, 오미자 등 간단하게 3가지 약재로 구성된 처방인데 여름철에 끓인 물 대신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가벼운 갈증은 사라집니다. 또 심장기능을 개선하는 기능이 있어, 심 기운을 보하고 정신을 맑게 해, 혈맥의 기를 도와 원기 부족과 무기력을 다스립니다. 특히 국내산 맥문동은 인삼보다 사포닌(스피카토사이드A) 함량이 높으며 면역력 증진, 피로 회복, 자양강장의 효과가 우수합니다. 조선시대 최장수 임금이었던 영조도 맥문동을 자주 복용했다고 합니다.
 

✔️맥문동, 건강하게 활용하는 법

[맥문동차]
찬물 1L에 깨끗이 손질한 맥문동 30~40g을 넣고 1시간 이상 끓여주세요. 물이 2/3분량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줍니다. 하루에 1잔(200~300ml) 정도 마십니다. 


[맥문동배꿀즙]
맥문동을 끓인 물에 배와 편으로. 썬 생강, 대파 흰 부분과 꿀을 넣고 다시 한번 끓입니다. 배가 물러지면 생강과 대파를 건져내고 믹서에 갈아서 마시면 기침과 가래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맥문동죽]
열과 기침으로 입맛을 잃은 아이에게 맥문동죽이 좋습니다. 맥문동과 쌀로 죽을 쑤어 설탕을 조금 첨가해 먹여보세요. 위장을 편하게 하고 토하거나 갈증을 느끼는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주의사항]

과잉 복용의 경우 복통과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비위가 약한 경우 더 주의합니다.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