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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오래가는 감기, 잦은 감기 아닌지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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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면역 증진 돕고 성장에 도움 주는 건강한 음식 섭취하는 게 좋아
일 년 평균 아이들은 6번의 감기를 겪는다는 보고가 있다. 그만큼 감기는 아이들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다행인 것은 특별한 치료가 없이도 자연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잘 쉬어만 주어도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아이가 계절에 상관없이 감기를 달고 살거나 한 번 걸리면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잦은 감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 아이의 잦은 감기,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아이누리한의원 서지연 원장은 “감기는 며칠간 몸이 힘들 뿐, 큰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 아니다 보니 증상이 나타나도 안일하게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감기 증상이 잦거나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호흡기 기능 저하로 비염, 축농증, 기관지염, 폐렴,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기 쉬워 질병을 확대시킨다”며 “이렇게 병치레가 잦아지면 아이는 성장부진 및 학습부진을 겪기 쉬워지고 민감하고 예민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감기 발병의 요인이 몸에 들어와도 몸을 지킬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며 아이가 잦은 감기로 고생한다면 면역력 자가 진단법을 통해 진단해 보기를 권했다.

서지연 원장이 권한 면역력 자가 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평소 감기를 달고 살고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
-잦은 병치레를 한다.
-상처가 생기면 낫는 것이 더디다.
-얼굴이 창백하고 눈 밑에 다크써클이 있다.
-입 안 혹은 입 주위가 자주 헌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 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함을 잘 느낀다.
-조금만 서 있어도 힘들어 하고 잘 기댄다.
-설사나 묽은 변을 자주 본다.
-집중력이 약하다.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다.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다.

이와 같은 증상이 5개 이상 해당 된다면 치료가 필요한 면역력 저하로 의심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잦은 감기 잡는 면역력 개선, 그 방법은?

잦은 감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 개선을 위해 위한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면역력 증진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섭취한다.
아이가 입맛이 없다고 밀가루나 인스턴트식품 등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될 수 있으면 아이의 면역 증진을 돕고 성장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의 건강은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두부, 콩, 버섯, 제철과일, 녹색채소, 당근, 단호박, 미역, 다시마, 양배추, 굴, 고등어, 연어, 소고기, 닭고기, 현미, 귀리 등 면역력 증진에 좋은 식재료를 통해 아이가 좋아하는 식감이나 맛으로 요리해 음식 섭취를 돕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면역력 강화에 좋은 멜라토닌이 활발하게 분비되도록 돕고 낮 동안 손상되었던 세포를 재생시켜 주어 건강한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특히 밤 10시~새벽2시에는 깊은 잠에 빠질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해주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을 한다.
요즘같이 추운 날씨는 면역력 저하가 쉽게 찾아온다. 우리 몸에 체온이 1도만 내려가도 체온을 높이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면역력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체온을 올릴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햇볕을 쬐어준다.
비타민D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비타민D를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햇볕을 쬐는 것이다. 햇볕이 따뜻한 낮 시간에 30분 전후 야외활동을 통해 햇볕을 쬐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서지연 원장은 “사람의 몸에 나타나는 증상은 반드시 원인이 존재한다. 빠른 회복을 원해 증상에만 연연한 치료를 한다면 증상은 다른 경로로 다시 이어질 수 있다. 반드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이의 재발을 막고 건강한 성장을 돕는 길이다. 비단 감기뿐 아니라 모든 질병의 법칙도 이러하다. 아이의 증상을 임의로 처방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원인부터 치료받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아이누리한의원 약수점 서지연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