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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맛 ‘오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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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五味子)
오미자나무의 열매로, 8~9월이 되면 마치 포도송이처럼 빨간 열매가 알알이 맺히게 됩니다. 단맛, 신맛, 매운맛, 쓴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을 낸다 하여 ‘五味子’로 부릅니다. 껍질과 과육은 달지만 씨는 맵고 쓰면서 전체적으로 짠맛이 느껴집니다. 오미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분포하는데 그 중 우리나라의 것을 최상품으로 칩니다. 소화촉진, 피로회복, 노화방지, 당뇨병 및 빈혈 개선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전해 온 온가족 만병통치약

오미자는 언뜻 생각하기에 포도 등의 과실(果實) 같지만 오랫동안 좋은 효능의 약재로 꾸준히 사용되어 왔습니다. <의림촬요>에 따르면 열이 많고 기침하면서 목소리가 나지 않는 것을 치료하고 가래 섞인 기침을 하는 데 오미자를 썼다고 합니다. 또 <동의보감>에서도 가래, 기침 등에 오미자가 쓰인다고 했고, <용재총화>에는 소갈증에 오미자탕이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오미자는 약리적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천식 치료에 효능이 탁월하고, 강장제로 이용되며, 눈을 밝게 해줄 뿐만 아니라 장을 따뜻하게해줍니다. 오미자를 끓인 물로 입을 자주 헹구면 구취 제거에도 좋습니다. 다양한 맛만큼이나 효능 또한 여러 가지인 오미자. 온가족 건강을 위해 오미자의 진가를 알아두면 좋습니다. 

 

✔️폐 보호,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

우선 오미자는 폐를 보호하고 폐 기능을 북돋워줍니다. 기침과 편도염, 만성 기관지염, 인후염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요즘처럼 대기 오염이 심해 기침이나 가래가 있을 때, 냉방증후군, 여름감기 등에 걸려 기침할 때 오미자 우린 물을 꾸준히 먹이면 좋습니다. 또 단백질과 칼슘, 인, 철, 비타민 B1 등의 좋은 영양소가 가득 함유되어 있어 과도한 학습이나 업무로 지쳤을 때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특유의 신맛이 갈증을 해소하는 데 좋습니다. 숙취 해소에도 제격인데, 술 마시기 전 오미자를 먹게 되면 숙취가 적고, 술 마신 다음날 오미자를 섭취하면 술 기운을 없애고 갈증을 풀어줍니다. 자양강장 효과가 있어 체력이 좋아지고 활력이 솟아납니다. 

무엇보다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뇌파를 자극해 스트레스 해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두뇌를 많이 사용하면서 학습 스트레스가 심한 소아청소년, 직장인의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도 좋습니다. 

✔️​오미자, 건강하게 활용하는 법

[오미자차]

물 1L에 잘 씻은 오미자(말린 것) 1티스푼을 넣고 끓입니다. 붉은 물이 우러나면 체에 오미자를 걸러내고 물은 실온에서 서서히 식혀줍니다. 아이에게 먹일 때는 꿀보다 올리고당이나 갈색 설탕을 넣어 쓴맛을 줄여줍니다. 

 

[오미자청]

초가을, 오미자 수확기에 담그면 좋습니다. 우선 오미자(5kg)를 줄기에서 알알이 떼어낸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뺍니다. 오미자를 설탕(3kg)에 버무려 큰 병에 재웁니다. 오미자를 병에 모두 담으면 그 위에 다시 설탕(3kg)을 덮어줍니다. 밀봉한 후 그늘진 곳에 3개월간 보관합니다. 완성된 오미자청은 요리할 때 설탕 대신 활용하거나 시원한 물에 희석해 마십니다. 

 

[주의사항]

과잉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 혹은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고 하루 적정 섭취량을 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