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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 증상 아이가 상처 받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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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틱장애 증상, 부모님의 대처 방법"

 

자녀분의 틱장애 증상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모른 체하는 게 나을 지, 아니면 말을 아이에게 하는 것이 좋을 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녀분의 틱장애 증상이 경미한 편이고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면, 자녀분에게 언급하지 않고 지켜보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알아챌 정도로 틱장애 증상이 심한 편이거나, 증상이 2~3주 이상 오래 지속되면서 나을 기미가 없다면 그때는 무조건 모른 척하기보다는 자녀분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는 대화 분위기가 중요한데요, 아이에게 ‘하지 말아라’, ‘참아라’, ‘해서는 안된다’ 등의 명령이나 지시하는 어투, 또는 '보기 싫다', '듣기 싫다'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대신 ‘너가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데, 너의 느낌은 어떻니?’, ‘참을 수 있겠니?’, ‘불편하지는 않니?’ 등으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시면서 공감하는 어조로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야 자녀분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틱장애를 개선해나갈 수 있는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틱장애의 원인을 스트레스로 생각하시고, 스트레스가 될 만한 상황들을 줄여나가시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훈육을 안 하시거나 학원이나 숙제 등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무조건 줄이거나 없애시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데, 이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으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모든 아이에게 틱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으로 틱장애가 유발되는 원인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즉, 습관적인 근육 움직임이나 음성을 반복하지 않도록 두뇌 신경계의 억제기능이 발달되도록 돕는 것이 틱장애를 치료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