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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 소아비만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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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소아비만은 각종 합병증과 성조숙증의 원인

천고마비의 계절을 보내는 동안 아이의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그래, 한창 클 때는 잘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다가도, ‘너무 살이 찌면 친구들이 놀리지 않을까’, ‘뚱뚱하면 너무 빨리 성숙해진다던데’ 하는 걱정도 된다. 자꾸 살찌는 아이, 다이어트라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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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누리한의원 파주점 안현진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 소아비만, 또래 표준 체중보다 20% 이상일 때

옛 어르신들은 젖살이 통통하게 오른 어린아이를 보면 '장군감'이라고 칭찬하곤 했다. 하지만 소이비만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표현은 사라지고 있다.

 

안현진 아이누리한의원 원장은 “만 두 돌 전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후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대근육이 발달하고 걷고 뛰는 등 신체활동이 활발해지면 젖살이 빠지게 된다. 만 3세까지는 1차성장급진기가 마무리되는 시기라 체중이 키 성장의 밑바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만 3세 이후 어른과 같은 식습관을 갖게 되면서 체중 증가가 더욱 두드러지거나, 체중과 키의 백분위수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거나, 만약 부모 중 어느 한쪽이라도 비만한 체형이라면 아이의 체중에 대해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소아비만은 유아기부터 청소년기 연령대에서 신장 대비 또래 표준 체중보다 20% 이상 더 나갈 때를 말한다. 영유아기 때의 살이 활동량이 증가하며 저절로 빠진다 하더라도 일부는 지속되거나 혹은 학령기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자녀의 키, 체중 증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 각종 합병증과 성조숙증의 원인되는 소아비만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다르다. 지방세포가 비대해지는 성인비만과 달리, 소아비만은 한창 발육 과정에 있기 때문에 지방세포 수 또한 증가한다. 지방세포만 비대해지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 수가 증가하면서 비대해 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살을 빼더라도 한번 증가한 지방세포 수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비만을 불러오는 조건이 갖춰지면 언제든 다시 비만해질 수 있다.

 

안현진 원장은 “소아비만은 성장기 동안 합병증은 물론 여러 문제를 불러오기도 한다. 소아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 소아비만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뚱뚱한 외모로 인해 대인관계, 자존감 등이 위축되어 정서발달을 저해하기도 한다.

 

또 지방세포의 증가가 성호르몬 분비를 앞당기고 성장호르몬 분비는 방해하여 조기성숙, 성조숙증을 불러올 수 있다.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만 2년 이상 일찍 2차 성징이 발현되는 것으로, 아이를 지나치게 빨리 키워 성장을 일찍 마무리 짓게 한다. 결과적으로 최종 신장이 작을 수 있기 때문에 2차성장급진기 이전 소아비만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 과도한 식이 제한 NO! 활동량 높이고 키 성장 주력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신체 활동량, 즉 몸에서 소모되는 칼로리에 비해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기 때문이다. 필요 이상의 열량을 지속적으로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극도의 식이 제한과 과도한 운동으로 위험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한창 성장기에 있는 소아라면 식이 제한은 영양 불균형을 가져와 오히려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현진 원장은 "소아비만 환아는 정상 체중 아동에 비해 과식하고, 기름기 많은 음식을 좋아하며, 식사 속도가 빠르고, 특히 저녁에 많이 먹는 경우가 많다"라며 "매 끼니를 규칙적으로 식사하되, 조리 방법을 바꾸거나 천천히 즐겁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서서히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컴퓨터, 모바일 게임만 하기보다 줄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자전거타기, 축구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소아비만은 무엇보다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부모 중 한쪽이라도 비만할 때 자녀가 비만해질 확률이 40%나 된다. 부모 모두 비만하면 자녀가 비만해질 확률은 80%로 치솟는다. 부모 모두 어릴 때 마른 체형이었지만 현재 비만일 경우 역시 주의해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생활 패턴과 식습관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아 부모가 현재 비만이라면 자녀 역시 비만해질 수 있다. 따라서 소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온 가족이 함께 건강한 생활 패턴과 식습관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출처 : 베이비뉴스(https://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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