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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칼럼
event_available 17.08.03 1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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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메디인사이드

소아감기 치료, 면역력 강화로 해결 하세요

location_on지점명 : 전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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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아이들에게 가장 흔할 뿐 아니라 소아의 다른 모든 질병을 합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걸리는 병이다. 성인에 비해 신체적으로 미숙하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의 큰 일교차는 감기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건조함과 저온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어 발병률은 더욱 높아진다. 
 
사실 감기는 치료하면 7일, 내버려두면 1주일 만에 좋아진다는 우스갯말이 있을 정도로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대개의 경우 그 원인이 바이러스에 있기 때문에 특별한 약이 없을뿐더러 필요하지도 않다는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소아과나 아동병원에 가서 항생제부터 찾는다. 
 
아이누리한의원 이훈기 원장은 “항생제를 사용하면 아이의 감기를 빨리 낫게 할 수 있다고 믿는 보호자들이 많다. 그러나 감기는 대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항생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래 복용하면 오히려 설사, 복통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장내 유익 균까지 없애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렇다면 항생제 없이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있다. 이훈기 원장은 “그 답은 면역력 강화에 있다”며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항원을 이겨내는 능력이다. 감기의 기침이나 코막힘, 목이 붓고 열이 나는 등의 증상들은 인체가 보내는 피로에 대한 경고이므로 면역력을 높여주면 이들 증상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가져야 한다. 충분한 수면은 체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자는 동안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적정한 실내 온도 유지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일교차, 차고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점막을 손상시켜 바이러스가 침입하기 쉽다. 가습기 등을 통해 실내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미세먼지, 외부공기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콧속은 물이나 식염수를 통해 헹구어주도록 한다. 손 씻기, 양치질하기, 마스크 하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역시 잊어선 안 된다. 
 
이훈기 원장은 “전문적인 관리로 아이의 체력과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체질에 맞춘 한약, 침, 뜸 등을 통해 부족한 기운을 채워주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시키면 면역력과 체력이 강화돼 감기를 비롯해 기타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장기는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치료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의 건강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바람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너무 조급하게 대처한 것은 아닌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당장의 증상 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치료에 매달리진 않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아이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요소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까지 아이의 건강은 온전히 부모의 몫이다. 올바른 인식과 대처로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힘을 보태주어야 할 것이다.
 
베이비 뉴스 제공 / 도움말: 아이누리한의원 전주점 이훈기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