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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칼럼
event_available 19.07.10 09: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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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이누리

한방 감기약, 돌 지나면 먹여도 돼… 간 부작용 생긴다는 건 낭설

location_on지점명 : 약수점

본문

Q. 아이가 어린이집에만 가면 감기를 옮아 옵니다. 내내 감기약을 먹인 적도 있습니다. 약이 좋을 없으니 면역력을 높이는 답이라고 하더군요. 한약으로도 감기가 치료되나요. 자세히 알려 주세요.



A.
감기는 앓는 도중에도 다른 바이러스가 침범해 각종 증상(콧물·기침· )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1 내내 감기약을 달고 사는 아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특히 항생제는 장내 유익균을 파괴합니다. 콧물과 비염 약은 입맛을 없게 합니다. 감기약을 달고 살면 체력 저하, 성장 부진 등이 생길 있는 이유입니다. 해열제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주지 않습니다. 열은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몸이 격렬히 싸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해열제는 싸움을 이기게 하는 아니라 싸움 자체를 덮어두는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해열제를 자주 복용한 아이는 다른 질병에 대항하는 능력이 서서히 낮아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약을 무조건 먹이지 말라는 아닙니다. 열은 39도가 넘으면 뇌를 위협하기도 하니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는 반드시 소아과 처방약을 먹여야 합니다. 사례와 같이 하루가 멀다 하고 감기에 걸리는 아이, 매일 감기약을 먹다시피 하는 아이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한약의 장점은 일률적인 처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열이 나도 체질에 따라 맞춤 처방을 합니다. 땀이 나는 체질인 아이에게는 땀이 나게 해서 열을 내립니다. 반대로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땀이 너무 나지 않게 하면서도 체온을 내리는 약재를 씁니다. 발열·콧물·가래·목통증·기침 증상에 따른 약재가 있으므로 아이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항생제·해열제로 처방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죠.



보통 한약은 커야 먹일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후라면 문제될 없습니다. 많이 허약한 아이는 생후 3~6개월부터 복용하기도 합니다. 영아의 경우 증류 방식을 통해 제조한 순한 한약을 먹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한약을 먹이면 뚱뚱해진다, 독성이 생긴다 등의 얘기가 있는데 이는 근거가 미약한 낭설입니다. 한약을 먹으면 뚱뚱해질 있습니다. 반대로 살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약재에 따라 달라지므로 한의사와 상담한 약재를 선별하면 일입니다. 흰머리가 생긴다는 등의 낭설도 근거가 없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한의사는 약재별 특성과 인체 부작용 우려 사항 등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처방을 도저히 수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 부작용 보고 사례도 처방없이 동네 건강원 등에서 달여 먹은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양약과 마찬가지로 한약에도 독성을 일으키는 가지 약재가 있습니다. 당연히 그런 약재는 빼고 처방하므로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한의원에 들어오는 약재는 현재 식약처에서 유해성 검사를 받은 제품만 사용 가능합니다.



비용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감기약의 경우에는 일반 소아과에서 드는 비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보험이 되는 한방 감기약의 경우 3~4일분에 1만원가량, 비보험 약제는 1~15000 안팎입니다. , 맞춤형 탕약은 조금 비쌀 있습니다. 보약은 15일분에 20~40만원으로 부담이 되는 맞습니다.



하지만 보약은 매일 먹을 필요는 없고 필요한 사람만 1년에 번씩 먹으면 것입니다. 보통 번에 2~3개월 정도는 연달아 먹어야 체질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한약과 양약의 장단점을 생각해 현명하게 약을 먹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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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건강한 당신] 한방 감기약, 지나면 먹여도 부작용 생긴다는 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