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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칼럼
event_available 21.10.27 1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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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현원장

우리 아이 성장의 방해꾼은 뭘까 / 키도 쑥쑥, 몸도 튼튼! 한방성장클리닉

location_on지점명 : 성동점

본문

안녕하세요, 성동아이누리한의원 차은수원장입니다.


어느 부모님이나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이 가장 큰 희망이자 소원이라고 하시죠. 

중고등학교 친구들의 설문조사에서 남자는 180센티, 여자는 168센티가 희망 키라고 대답한다고 하니, 요즈음에는 부모님들보다 아이들이 더 키 크는 것에 민감하게 걱정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의 성장을 위한 조건들을 살펴 보고, 혹시라도 성장을 더디게 하거나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없는지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할게요. 

 

 

우리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을 나눠 보면 다음과 같답니다.

 

부모님의 키, 비만체질, 선천적인 질병의 유무와 같은 유전 소질은 약 1/3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균형잡힌 영양,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심리적인 스트레스, 올바른 자세 등의 여러 요인들이 2/3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걸로 알려져 있어요. 
같은 부모님께 태어난 형제 자매들이라도 성인이 되었을 때 각기 다른 키로 마무리되는 것을 본다면, 후천적인 여러가지 요소들도 꽤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죠. 

  

 

그렇다면, 우리 아이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살펴 보기로 할게요. 

 

우선 아이의 소화기를 살펴야 합니다.
배꼴이 작아 먹는 양이 아주 적거나 편식이 심한 아이나, 먹어도 자주 배앓이를 하거나 소화력이 약한 아이라면 성장을 위한 영양분을 충분히 만들고 흡수하는 능력이 약할 수 있어요. 
나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충분한 자양분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 아이의 소화기를 먼저 잘 살피면서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의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도와 주어야 합니다. 

 

두번째, 아이의 면역력을 잘 살펴 주세요.
잦은 감기나 장염, 비염, 아토피, 기타 알레르기 등으로 계속 잔병치레를 달고 지내는 아이라면, 면역계통으로 에너지 소모가 끊임없이 이어져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꾸 까먹게 된다고 봐야 합니다. 이러한 에너지 소모로 인해서 몇달씩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아이들이 꽤 많답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관리가 먼저 이루어져야, 비로소 성장세를 상향곡선으로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 수 있어요.  

 

세번째, 아이를 푹 잘 재워 주세요.

성장 호르몬의 분비는 하루 중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왕성하며 특히 수면 중에 폭발적으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작년부터 코로나 상황에 아이들의 등원이나 등교가 뒤죽박죽이 되면서 특히 밤 늦게까지 잠을 못 자고 아침이면 늦게까지 못 일어나는 경우가 급증했습니다. 조금 더 큰 아이들의 경우 과도한 학업 부담으로 인해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경우도 흔해지다 보니, 우리나라 청소년의 평균키가 최근 수년간 다시 줄어드는 문제까지 발생하였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꼭 규칙적인 시간에 재우고 충분히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네번째, 운동을 잊지 말아 주세요.
하루 20-30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합니다. 운동은 뼈를 강하고 튼튼하게, 근육을 굵게 변화시키고 칼슘이 뼛속으로 침착되게 도와 준답니다. 

수영이나 조킹줄넘기테니스농구 등은 점핑 동작을 통해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고기계체조나 역도 등 무거운 물건을 들고 무리하게 근육을 쓰는 무산소 운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매일 저녁 하루 10분만 아이를 위해 투자하세요!
 
다섯번째, 소아비만에 유의해 주세요.다 소아 비만에 유의해 주세요.

소아 비만의 경우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하게 되고, 특히 여자친구들의 지방세포에서는 "에스트론"이라는 성 호르몬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성 호르몬이 혈액 내에 많이 존재하면 이는 사춘기를 시작하라는 신호로서 기능을 하게 되고, 결국 평균 나이인 만 10세보다 더 빠른 나이에 사춘기를 시작하게 되는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렇게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면 윗자람이 생기게 되어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되므로 최종 키는 작아지게 된답니다.
그래서 만 8-10세까지의 아이들에게는 비만도가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체형 관리가 더더욱 중요하죠. 

 

여섯번째, 우리 아이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있나 살펴 주세요. 
구부정한 자세로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오래 하게 되면 척추가 휘어지는 기형이 발생하며이렇게 되면 성장에도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상과 의자 팔걸이의 높이를 잘 맞추고 그림과 같이 올바른 자세로 앉아 공부하도록 해 주세요.  
요즈음 많이 나오는 자세 교정용 의자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일곱번째, 우리 아이의 웃음과 행복을 지켜 주세요.
아이가 집안의 불우한 환경, 친구들과의 갈등,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시달리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하게 되며, 이 경우에는 몸이 전쟁을 대비하듯이 신진대사가 항진되고 면역력도 저하되면서 성장에 필요한 몸상태를 방해하게 된답니다.
행복한 아이들에게 분비되는 엔돌핀이나 세로토닌과 같은 행복 호르몬들은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행복하게 키워야 키도 잘 큰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세요. 

 

성장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는?

다음의 경우에 해당한다면 성장 치료를 고려해 보세요.

 

[1] 100명의 아이 중에 3번째 안으로 작은 키인 경우

[2] 자기보다 2살 어린 아이보다 키가 더 작은 경우

[3] 1년에 3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

[4] 엄마아빠가 평균 이상의 키인데도 아이가 너무 작은 경우

[5] 아이가 작은 키로 인하여 심하게 마음 고생을 하는 경우

[6]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키가 크지 않는 경우

 

특히 2차 성징이 나타나고 2년이 넘으면 대부분 뼈가 자랄 수 있는 성장판이 닫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 성장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한의원에서는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기 위한 침치료, 전기자극치료, 뜸치료와 척추와 골반의 균형을 잡아주는 추나요법을 진행합니다.

 

성장을 돕는 한약 처방을 구성하는 원리는 신장의 음양을 보하면서 근골을 강건하게 하고 비위의 소화기를 원활하게 하여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골격을 튼튼하게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합니다.
임상에서 뿐만 아니라 실험적으로도 입증이 되어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로는 홍화(紅花), 석창포(石菖蒲), 산조인(酸棗仁), 산약(山藥), 복분자(覆盆子), 창출(蒼朮), 금모구척(金毛狗脊), 하수오(何首烏), 토사자(免絲子), 골쇄보(骨碎補), 속단(續斷), 우슬(牛膝), 사인(砂仁), 산사(山査). 백복령(白茯笭), 맥아(麥芽), 녹각(鹿角), 오가피(五加皮) 등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우리 아이 성장이 걱정되고 왜 잘 자라지 않는지 염려되신다면, 성동아이누리한의원에서 최현원장님, 차은수원장님과 상의해 주세요!

 

위에서 살펴 보았던 어떤 요소들이 내 아이 성장의 방해꾼이 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피면서, 우리 아이가 키도 쑥쑥, 몸도 튼튼! 건강하게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로드맵을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