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완료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이누리한의원 구리남양주 한방소아과전문의 김희연 원장입니다 :)
우리 아이의 축농증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축농증이 감기 뒤에 잘 생기는 이유는, 아이들은 콧 속 통로(부비동)와 코 뒤쪽 통로가 아직 좁고 면역도 미성숙해서 한 번 붓고 막히면 염증, 점액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항생제와 소아과 약으로는 세균, 염증을 잠시 눌러주지만, 코 점막 부종, 끈적한 콧물 가래 배출, 전반적인 면역 체력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으면 말씀처럼 먹을 때만 낫고 금방 재발하는 패턴이 반복될 수 있어요.
말씀해주신 증상(누런 콧물, 코막힘으로 인한 뒤척임, 기침 가래, 예민해짐, 눈 주위 붓기)은 축농증에서 자주 보이는 양상입니다.
3살이라도 다음과 같은 치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코 안쪽 점막 부종을 가라앉혀 숨쉬기 편하게 돕는 처방, 끈적한 콧물·가래를 묽게 하고 배출을 도와주는 처방, 비위, 폐 기능과 면역을 보강해 감기만 걸리면 축농증으로 가는 패턴을 줄이는 체질 관리 등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호흡기 면역은 집에서의 생활 관리도 중요한데요.
- 실내 습도 40–60% 유지, 너무 따뜻하지 않게 하기
- 미지근한 물 자주 마시게 해서 콧물 가래를 묽게 하기
- 베개를 조금 높여 눕혀 코막힘, 기침을 줄이기
어머님이 걱정하시는 바로 (소아과, 이비인후과) 진료를 서둘러야 하는 경우는 38.5도 이상 고열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처방약에도 점점 더 처지는 느낌일 때, 눈이 심하게 붓고, 눈 주위가 붉으면서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거나, 눈을 잘 못 뜨려고 할 때,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입술 손톱이 퍼렇게 보일 때, 평소와 다르게 축 늘어지고 반응이 둔해 보일 때 등 입니다. 이런 경우는 축농증 합병증 가능성이 있어 바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3살이라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없는 건 아니고, 자꾸 재발하는 패턴을 줄이기 위해 코 점막 회복 + 점액 배출 + 면역 체질 관리를 같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드시는 약 복용은 담당 소아과/이비인후과 선생님과 상의하시되, 재발 패턴이 계속된다면 한의원에서 아이 체질과 호흡기 상태를 같이 평가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