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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으로 진료하는 ‘세 아이의 아빠’ 아이누리 한의원 서초점 황만기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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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이의 건강입니다. 이러한 부모의 마음을 진료하는 선생님이 공감하면 더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누리 한의원 서초점 황만기 원장은 소아청소년 진료 경력 17년차 한의사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입니다. 본인 자녀들과 비슷한 나이 대 아이들을 진료하는 황만기 원장은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의 증상을 진찰합니다. 황만기 원장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한 번 들어볼까요?


원장님은 아이누리 한의원 초창기 멤버로서 이곳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할 것 같아요. 
아이누리 한의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2017년 올해, 아이누리 한의원은 어느덧 창립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누리 한의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점점 더 깊어지는 것 같아요. 지난 15년 동안 아이누리 한의원 전국 네트워크 소속 모든 의료진들은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집중적인 진료 활동부터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초기 설립정신에 최대한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아이누리 한의원만의 정신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원장님께서는 한의사로서 아이들을 몇 년 동안 진찰하셨나요?
저는 모 소아한의원 부원장 시절이었던 200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만 16년을 진료해오고 있습니다. 0~18세 사이의 소아 및 청소년들을 집중적으로 진료했는데요. 여태 약 2만명 이상의 아이들을 본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아이들을 진찰하다 보면 예전과 지금 아이들이 좀 다른 점이 있을 것 같아요. 
한의사 입장에서 보면 어떤 점들이 변했나요?
확실히 성조숙증이나 비만 경향을 가진 아이들이 점점 더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들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예요. 아마 점점 더 서구화되는 식습관과 운동부족 그리고 지독한 대기 오염이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최근에 아이들 안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 있나요?
네, 요즘 제가 많이 염려하는 것은 야뇨증이나 틱(Tic) 또는 ADHD(집중력 저하), 분노조절장애나 불안장애 등과 같은 심리행동적 병증이 아이들에게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도한 조기 교육과 너무 이른 시기부터 스마트폰 등을 접촉하는 사회적 배경 및 저출산, 과잉 보호 등으로 인해 또래끼리 사회성 발달 부족 등의 사회적 상황들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동안 다양한 아이들을 만났을 것 같아요. 울고 불고 진찰 받지 않으려는 아이들 까지도... 
원장님은 아이들이 진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어떻게 하시나요? 원장님 만의 진료 노하우를 말씀해주세요. 
첫 인상이 참 중요해요. 첫 대면(초진)에서 좋은 첫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만 3~6세 이하의 아이들은 의료기관에서 진찰받는 것을 엄청 많이 무서워하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일이 다반사예요. 그래서 아이들이 진료실에 간호사 선생님으로부터 안내를 받아 부모님과 함께 들어올 때 다정한 미소와 함께 아이의 이름을 상냥하고 명랑한 목소리로 크게 불러줍니다. 그 때, 두 손은 컴퓨터 자판에서 떼고 진찰자의 손 안에 아무것도 없음을 아이에게 눈으로 확실하게 확인시키는 게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양 손을 아이에게 흔들어줘요. 이것은 주사 혹은 침이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많이 걱정하기 때문에 안심시켜주는 차원으로 하는 것입니다. 
또, 예고 진료를 진행합니다. ‘다음 번 진찰은 어느 곳(부분)을 할거야’라며 미리 안내를 하면서 진찰하는 것이죠. 그러면 의외로 아이들이 울지 않고 또 불안해 하지 않아 웃으면서 진찰을 잘 받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을 하는 건 아이가 울지 않고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진찰을 잘 받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잘 진찰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원장님의 배려를 느낄 수 있군요. 
그럼 원장님께서는 아이들을 진료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아이의 질병 자체만을 바라보지 않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료하면서 “현재의 질병을 허락할 수 밖에 없었던 몸과 마음의 불균형을 바로잡는다”는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부모님들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을 자주 말씀드리는데요. 사람은 어릴 때 건강 기초가 단단하게 바로 서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각종 질병들에 시달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되는 어린이 시절의 올바른 면역력을 다져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도움이 되는 처방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누리 한의원이 설립할 때와 달리 최근에는 한방소아과 한의사들의 수가 증가했고 소아 전문 한의원들도 여럿 생겼어요. 그럼에도 아이누리 한의원 서초점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을까요?
어린 아이들을 진료하는 의료기관은 아이들을 대하는 사람들(의료진 간호진)의 전문성과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초점은 18년차(2017년 현재) 임상 경력을 가진 한방소아과 원장부터 9년 이상 근무한 친절한 간호진이 꾸려져 있습니다. 서초점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이 많아요. 시간이 될 때마다 꾸준히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죠. 이 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상(연세대학교 총장상, 국회 상임위원장상, 서울특별시장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서초점은 안전진료와 안심진료 모두 100%를 매년 계속 달성하고 있습니다. (의료사고 0건, 약화사고 0건, 한국소비자원 제소 0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접수 0건)


15년 넘게 운영하면서 단 한 건도 안전사고가 없는 점에 많은 부모들이 믿고 올 수 있겠어요. 
진료실을 보니, 원장님 가족 사진이 눈길을 끌더라고요. 3명의 자녀 분들에게도 진료 및 처방을 하나요? 
그럼요.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튼튼히 성장할 수 있는 한약 처방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꾸준히 한약을 처방했고 그 효과로 키성장과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참고로 세 아이 모두 키 백분율이 또래 아이들 중 상위 5% 이내입니다.(웃음)


한약 복용 효과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증명되는 거군요. 아빠 입장에서 뿌듯할 것 같아요. 
원장님께서는 한의사이자 세 아이의 아빠다 보니, 찾아오는 부모와 공감대가 크게 형성될 것 같아요. 어떤가요?
그렇죠. 저도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입장이라 부모님께서 어떠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계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아들과 딸 모두 키우고 있어서 남녀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른 특성과 건강상 주의해야 할 점, 부모님의 마음쓰임 등 학문적인 습득 이외에 가족으로서 느끼는 것들도 많아요. 그래서 서초점에 상담하러 오시는 부모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쉬워 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요. 제 가족 사진은 더 깊이 있고 진정성 있는 보호자와의 대화가 진료실 내에서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누리 한의원 슬로건 중 하나인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진료합니다’라는 문구는 제게 일상이나 다름없어요.(웃음)


자녀들이 잘 크는게 부모님들의 소원인데, 키 백분율 상위 5% 이내로 자녀를 키우신 원장님만의 방법 하나만 공유해 주세요.
질병 치료 뿐 아니라 건강하고 원활한 키 성장 모두를 위해서는 기본부터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아이들이 스트레스에 예민해지고 숙면을 못 취한다면 교감 신경 과잉 활성화가 되었다는 증거예요. 그래서 교감 신경 과잉 흥분성을 완화하도록 생활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요. 소변이 거의 투명할 정도로 매일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고 복식 호흡을 습관으로 할 수 있도록 지도했어요. 이 습관을 생활화하다 보니 아이들이 키 성장은 물론 좋은 성격 형성에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렇군요. 아마 이걸 본 많은 부모님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아요. 
이제 거의 막바지로 다가왔어요. 원장님에게 어린이는 어떤 존재인가요?
저에게 어린이는 가족공동체 뿐 아니라 사회공동체 차원에서 건강함과 행복함이 보장되어야 할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관리가 매우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원장님에게 아이누리 한의원이란 어떤 곳인가요? 원장님의 미래, 비전도 궁금합니다.

음.. 나의 젊음이었고, 나의 부끄러움이었고, 나의 아픔이었고, 나의 열정이었고, 나의 땀이었고, 나의 자부심이었고, 나의 미래이자 나의 꿈이었습니다. 나의 미련한 사랑이기도 합니다. 제게 체력과 인지력이 허락하는 날까지 한방소아과 분야에서 이어령 교수님처럼 진료와 연구 전문성을 앞으로 더욱 심화시키고 싶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지혜가 깊어지고 통찰력이 돋보여 한방소아과 분야 평생 현역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따뜻함. 아이에게 편안함을, 부모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황만기 원장님의 
따뜻함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아 전문 한의사이자 세 아이의 아빠인 
황만기 원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오래오래 지속되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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