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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집콕’ 아이의 체력과 면역력, 성장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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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대화 통해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 느낄 수 있도록 나서야"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연말연시의 아쉬움, 기대감을 맛볼 여유가 사라졌다. 그 어느 때보다 건강 관리가 중요해진 요즘,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를 위한 계획이 필요한 때다.

 

 

◇ 코로나 시대, 면역력 최우선돼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학사 일정에 변화가 많았다. 대다수 일선 학교는 1월에 겨울방학을 시작하거나 겨울방학 일수를 축소하는 등 여느 해와는 달라진 모습이다. 다소 짧아진 겨울방학이지만 이제까지와는 달리 아이의 건강 계획에도 세심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이원정 아이누리한의원 원장은 “면역력, 성장 잠재력은 기본, 아이의 정서적 안정까지 살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이다. 보건용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습관화한다고 해도 어른들 때문에 유입되는 병원균까지 완벽히 차단할 수 없다. 호흡기 면역력을 키움으로써 질병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자생력을 길러야 한다. 면역력을 위해 규칙적인 생활 습관, 고른 영양 섭취,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무엇보다 부모 스스로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집에 돌아오면 외출 시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거나, 아이와 접촉하기 전에 깨끗이 씻고, 식사할 때는 음식을 개인 그릇에 덜어 먹으며, 가벼운 호흡기 증상에도 마스크를 쓰고 자체 거리 두기를 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봄, 아이 키 성장을 돕기 위한 방법은?

 

겨울은 이듬해 봄 성장을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하는 계절이다. 겨울방학을 보내며 아이의 지친 기력을 보충하고 성장에 필요한 힘을 길러줄 수 있다. 문제는 겨울 동안 잔병치레에 시달리느라 성장 잠재력을 쌓을 기회를 놓치는 일이다.

 

이원정 원장은 “겨울 동안 봄 성장을 대비하려면 아이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부터 해결해야 한다. 감기나 비염 등 잦은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 식욕부진으로 잘 못 먹는 경우, 잘못된 자세로 골격의 변형이 오는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 등이 성장의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 잔병치레에 대비하고 성장을 방해하는 나쁜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위가 허약한 아이는 겨울에도 속이 냉하고 소화기 기능이 약해 영양의 소화나 흡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며 식욕부진에 시달리기도 한다. 잔병치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면역력을 기르는 것과 허약한 비위 기운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염, 아토피피부염 같은 고질병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 코로나 블루와 코로나 앵그리, 아이도 예외 아냐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감정변화의 기복이 심하고 불안감, 우울감, 수면장애 등에 시달리는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코로나 앵그리’가 늘고 있다. 아이 역시 예외는 아니다. 겨울방학이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 못하고, 유원지나 놀이 시설 방문도 어려우며 집 밖 놀이터 역시 마음대로 나갈 수 없다. 집 안에 갇혀 스마트 폰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아니면 온라인 강의를 듣고 밀린 공부를 해야 한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은 게을러지고, 기분이 저조해지며, 작은 일에도 신경이 날카로워지게 된다.

 

이원정 원장은 “면역력, 성장 잠재력과 함께 아이의 정신 건강을 더욱 유심히 살펴야 한다. 특히 겨울에는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변화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가급적 낮에는 환한 거실에서 햇빛을 보며 생활하고, 단맛이 나는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밖에 스트레칭을 하거나 실내 운동기구 등으로 홈 트레이닝을 하고, 기상과 수면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이의 정서 불안이 심해지면 야제, 야경, 야뇨 등과 같은 수면 트러블, 분리불안, 소아 우울증, 틱장애, 분노 발작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문화를 찾거나, 많은 대화를 통해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나서야 할 때다.

 

 

도움말: 아이누리한의원 동탄점 이원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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