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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칼럼
event_available 17.08.03 11: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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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메디인사이드

한방 성장클리닉 통해 알아본 올바르게 키 크는 방법

location_on지점명 : 하남미사점

본문

 

"우리 아이, 왜 이렇게 키가 안 크지?"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작으면 부모들은 이런저런 걱정들을 하게 된다. 혹시 부모의 키가 작아서 유전이 된 건 아닐까 하는 걱정부터 학업 스트레스나 운동부족이 원인인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에 이르기까지 고민도 각양각색이다. 

 

외모가 중요시되는 사회 풍조와 맞물려 아이의 키 성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 때문인지 주변을 둘러보면 아이의 성장 문제 해소를 자처하는 다양한 성장 클리닉들을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관의 도움이 충분히 아이 성장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단순히 ‘키’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아이들의 성장은 신장의 증가뿐 아니라 신체 각 기관의 해부학적, 형태학적 크기와 기능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신체 기관이 건강해야 키 성장도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는 의미다. 따라서 균형 잡힌 키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부진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주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이의 성장은 각자의 신체조건이나 유전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의 키가 또래 친구들보다 작다고 불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꾸준히 아이의 성장 정도를 점검해볼 필요는 있다. 그래야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아이의 성장부진을 조기에 발견, 그에 맞게 대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아이의 성장부진을 의심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성장부진은 같은 나이 대에 평균키에 비해 10cm 작거나, 1년에 신장이 4cm도 채 자라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외에도 키, 체증 백분위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우, 호르몬 검사 시 성장호르몬이 적은 경우, 엄마, 아빠의 키로 예상한 키와 현재 성장 정도를 예상하는 키의 차이가 큰 경우에도 성장부진으로 본다. 

 

또한 비만이나 성조숙증, 스트레스, 아토피나 알레르기, 호흡기, 소화기계 질환 등도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성장을 위해 비축해야 할 기운이 병을 치료하는데 쓰이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에는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장부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들 방해요소를 제거하고 성장촉진 요소들을 보강해줘야 한다. 

 

아이누리한의원 안주현 원장은 “성장치료의 핵심은 면역력에 있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등을 통해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건강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과 성장점 자극을 돕는 침, 뜸치료, 성장판 주위를 마사지해 성장점 자극 및 긴장된 주위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사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면 효과적인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큰 키를 선호하는 사회 현상 속에서 매년 1~2만 명의 청소년과 부모들이 치료 목적 혹은 상대적으로 작은 키를 해소하고자 성장호르몬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의 부족이 아닌 경우의 무분별한 성장호르몬 치료는 두통, 바이러스 감염, 위장염, 기관지염, 척추만곡증, 제 2형 당뇨병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무엇이 진정 아이의 성장을 위한 것인지 고민하고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도움말:  아이누리한의원 하남미사점 안주현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