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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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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 아이누리 한의원 원장입니다~ 불면증때문에 수면제를 복용한지 5년 정도 되셨다고 하는데요. 수면제는 복용 기간이 너무 오래 되어도 수면 단계의 변화로 불면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복용을 서서히 줄이면서 끊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제는 수면을 유도하기는 하지만 수면 주기의 3,4단계에 이르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뇌를 회복시키는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면제를 복용한 경우엔 7~8시간을 자더라도 깨었을 때 피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제 부작용 중에 치매도 있습니다. 2018년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약 26만 명을 분석한 결과 수면제 종류와 관계없이 장기간 수면제를 복용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1.7배(170%) 높아지는 게 확인됐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불면증을 유발하는 질환(예: 코골이,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으면 개선하고 건강 상태를 개선시켜 수면의 질을 높이는 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치료와 무관하게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면 시간(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은 규칙적으로 유지하시고 오전에 햇빛을 쬐면서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 이후로는 커피나 카페인 포함된 음료는 금해 주세요.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부터는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30분 전에는 TV와 휴대폰 사용은 피해 주세요. 낮잠은 밤잠을 방해하므로 피해 주시고, 많이 피곤한 경우 30분 이내 짧게 낮잠을 주무세요. 내원하셔서 진료받아 보시고 치료는 그 이후 정하시면 됩니다. 하루 빨리 불면증이 개선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