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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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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누리한의원 구리남양주점 한방소아과전문의 김희연 원장입니다 :)
3세 아이에게 생긴 물사마귀로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물사마귀는 ‘전염성 연속종(Molluscum contagiosum)’이라 부르며, Pox virus 감염으로 생기는 바이러스성 피부 질환입니다. 특히 아직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소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지요. 물사마귀 안에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긁거나 뜯으면서 물집이 터지면 손톱에 바이러스가 묻어 다른 부위로 번지게 됩니다. 그래서 초기에 손으로 만지지 않게 하고, 수건이나 옷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주로 짜거나 레이저로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하지만, 통증이 크고 재발이 잦은 편입니다. 그래서 여러 치료를 시도하다가 점점 번지거나, 얼굴·몸 곳곳으로 확산되어 한의원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물사마귀를 단순히 피부의 병변으로 보지 않고, 피부 면역력의 약화와 체내 면역 리듬의 불균형으로 이해합니다. 즉, 바이러스에 대한 몸의 인식력(면역반응)이 떨어져 바이러스가 피부에 머물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누리한의원에서는 아이의 체질과 현재 면역 상태를 함께 살펴 피부 면역을 높이고, Pox virus에 대한 자연 면역반응이 일어나도록 돕는 한약 처방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히 눈에 보이는 물사마귀 제거 뿐 아니라 재발을 막고 피부 스스로 이겨내는 힘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치료가 됩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아이의 체질, 열 상태, 피부 반응 등을 직접 진찰해야 하므로 가능하시다면 내원하셔서 면밀히 확인 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