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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나쁜 기운 내쫓고 기력 불어넣는 효능, 예로부터 인정받은 귀한 약재(중앙일보/2020년 5월 11일(월요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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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건강한 가족> 나쁜 기운 내쫓고 기력 불어넣는 효능, 예로부터 인정받은 귀한 약재(중앙일보/2020년 5월 11일(월요일) 기사)

 

 

“침향(沈香)”의 이런 다양한 효과는 침향이 지닌 본연의 성질 때문이다.

서초 아이누리 한의원 황만기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기운을 잘 다스리는 약이라고 해서 “침향(沈香)”을 ‘이기약(理氣藥)’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침향의 침이 잠기다·가라앉다의 침(沈)자다”며 “침향의 기운이 기가 역상(逆上)하는 것을 치유한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뭉친 기운을 잘 풀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의미다. 침향이 구토나 기침, 천식, 딸꾹질을 멈추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사용돼 온 것은 이런 성질 때문이다.

또한 잘 내려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을 잘 내려가고 배출되게 한다.

침향이 복부 팽만, 변비나 소변이 약한 증상에 효과가 있는 이유다.

 

황 원장은 “본초학에서는 침향을 강기온중(降氣溫中)·난신납기(暖腎納氣)라고 해서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는 효능과 기운이 콩팥으로 모여

단단하게 하고 잘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옛날에는 천식, 변비, 소화 장애뿐 아니라 정력제로도 많이 사용됐다.

침향의 건강 효과는 전통 의학뿐 아니라 현대 과학을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침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침향의 유효 성분과 작용 기전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