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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점] 우리 아이 '면역력' 어떻게 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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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은 보통 생후 6~7개월부터 고려해볼 만···건기식 맹신 말고, 전문가의 직접 상담을 받아야


아이들은 태어나서 보통 생후 6개월까지는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선천 면역력으로 자신의 신체를 보호한다.

하지만 그 면역력은 생후 6~7개월부터 점점 떨어지기 시작해서 첫돌(12개월 차) 이후부터는 거의 소진된다.


 

즉, 이 시기(돌)부터는 스스로 면역력을 쌓아가며 세상과 맞서야 한다는 얘기이다.

이 시기에 현명하게 면역력 향상을 도모하지 못할 경우, 잔병치레를 많이 하는 등 허약한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아이 엄마들은 아이의 면역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기 마련이다.

특히 봄철은 대표적인 성장의 계절로, 겨울보다 대사량이 늘고 또한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지므로 기운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유별나게 허약한 아이의 면역력이나 자생력을 키우는 과정을 '보양'이라고 했다.

즉, 보양의 과정을 통해서 몸의 부족한 기운을 채우며,

기(氣)와 혈(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체내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보양에는 크게 식보(食補), 동보(動補), 약보(藥補)가 있는데, 약보의 수단이 바로 '보약(補藥)'이다.

영양 보충(食補)과 운동(動補)도 몸의 기력을 보태주는 데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할 때에는 일정 기간 보약(藥補)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보약은 아이들의 기본 특성이나 흔히 드러나는 병증 그리고 편향된 체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생후 6~7개월 이후부터는 충분히 먹일 수 있다.

보약은 아이가 허약해졌을 때에도 먹이지만, 허약해지기 전에 미리 몸을 좋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즉, 허약한 장기를 적절한 천연 약재로 보강하여 큰 질병으로 옮겨가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에 건강한 아이에게도 필요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아이가 보약의 쓴맛을 힘들어할 때에는 올리고당을 살짝 첨가해 먹이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또한, 요즘에는 보약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요즘 엄마들에게 인기를 끄는 홍삼은 소화기를 단단하게 하고 몸에 전반적인 면역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문가의 판단 없는 무분별한 섭취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물론 홍삼은 좋은 식품이기는 하지만,

아이의 몸에 염증 과정이 진행 중이거나 감기로 인해 열이 심하게 날 때에는 되도록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가 평소에 속열이 많다고 생각될 때(ex.아토피 피부염이나 비염 또는 천식 등)는

홍삼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과 조언에 따라 아이의 홍삼 섭취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영양제도 아이의 식생활에서 모자란 영양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경우 일반 식품으로는 고루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영양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일이나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C는 양이 불균형하여 영양제를 통해 양의 적절한 균형을 잡아주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은 감기 예방뿐 아니라 신진대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이용 영양제로는 츄어블정이나 캔디형이 많은데, 씹는 능력이 어느 정도 발달하는 만 2~3세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다.

영양제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과일 향을 첨가하거나 단맛을 내기 때문에 식전에 먹일 경우 입맛이 떨어져

올바른 식습관을 깨뜨릴 수 있으니,가급적 식후에 먹인다.


 

간혹 엄마들이 아이에게 영양제를 사탕이나 간식처럼 너무 자주 주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영양 과잉이 되거나 몸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필요 이상의 철분제를 많이 먹일 경우 철 중독에 의해 몸 안에 독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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