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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event_available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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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가 먹는 보약? 한약재로 만든 퇴비로 도토리를 키워요!" 그 첫번째 이야기!

본문

 
우리 아이들의 보약을 만들고 나면 즙을 빼낸 한약재들은 그냥 버려집니다. 비싼 한약재들이었는데 그냥 쓰레기로 처리되는 것이 아까울 뿐만 아니라 엄청난 쓰레기량으로 환경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친환경 GAP인증을 받고 자란 최고의 한약재는 우리 자녀의 건강을 지키는 한약이 되고, 그 이후에는 퇴비로써 멋진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환경 운동 연합의 도토리 나무 심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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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를 모아보자!

아이누리 원외탕전에서 한번 달이고 나온 한약재를 일정기간 동안 모아보았어요~ 물을 머금고 있는 한약재는 꽤 무게가 나가서 한 봉지당 20~25Kg이 되어, 45봉지나 쌓였답니다. 한 트럭 가득 채우는 동안 아이누리 가족들이 허리를 펼 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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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한약재는 퇴비가 될 준비를 합니다.

퇴비를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먼저 찌꺼기를 건조시켜 가루로 만드는 방법이 있고, 겨우내 밭에 모아두고 썩힌 후 다시 섞어 밭에 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큰 규모의 시설과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두번째는 시간이 걸리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방법이지요. 아이누리의 한약재들은 공원 한 켠에 차곡차곡 쌓아 일정기간 발효되도록 하였습니다. 더 잘 발효되도록 덮는 바람막이 천조차 폐현수막으로 준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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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
싹을 틔울 준비

발효된 한약재는 흙과 섞어 도토리 싹을 틔우는 흙으로 쓰일 예정이랍니다. 이미 많은 기관과 사람들이 도토리 심기에 참여하고 계신데요~ 회관 앞에는 벌써 폐현수막으로 만든 화분 마다 도토리 몇 알씩 넣어두셨데요. 발효된 한약재와 배양토를 섞는 날 다시 아이누리는 출동할 예정입니다. 벌써 도토리가 보고 싶은 건 아이누리만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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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이야기

1933년까지 한때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쓰레기 더미에 흙을 덮고 생태공원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더럽다고 인식되었던 곳이 날씨 좋은 날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공원이 되었다니~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담당하시는 강덕희 사무국장님께서는 여전히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셨죠. 시민의 숲 가꾸기 운동을 통해 곳곳에 도토리 나무를 심고, 동물들의 밥이 되고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는 도토리를 가을엔 만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이미 자란 도토리 나무의 도토리를 주으러 가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