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인삼은 여름에 황기, 대추와 함께 삼계탕 재료로, 가을이나 겨울엔 따뜻한 인삼차로 마시며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약재입니다. 사포닌과 유기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데요. 사포닌 성분은 더덕, 도라지 등에도 있지만 인삼의 사포닌은 인삼사포닌, 진세노사이드라 불리어 위나 폐를 튼튼히 하고 기관지에 좋아 폐렴이나 천식 치료에 많이 쓰입니다.
✔️신진대사를 좋게 해줘요.
동의보감에서 '인삼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신경을 가라앉히며, 놀라서 가슴이 뛰는 것을 멈추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건망증을 없앤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운을 북돋아주는 인삼은 신진대사를 좋게 하고 저항력을 높여 허약한 자녀의 피로회복을 돕고 체력을 키워 체질개선을 돕습니다. 가을 겨울철 손발이 찬 사람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인삼은 혈류를 원할하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뇌기능과 관련된 신경세포의 작용을 도와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예민한 아이의 신경을 가라앉히고 밥을 잘 먹도록 도와줄 거예요.
✔️소화를 도와주는 인삼
인삼은 소화기를 튼튼하게 합니다. 밥을 잘 먹지 않는 자녀가 식욕을 찾도록 도와주고 면역력을 증진시켜 피로회복에도 좋아요. 강한 항암효과가 있는 인삼의 사포닌은 암세포의 생성을 막으면서 전이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 분비도 촉진시켜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으로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좋은 음식도 몸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열이 많아 겨울에도 땀이 나는 아이라면 한의사의 진단 후 섭취하는 게 좋아요.
✔️건조와 조리에 따라 수삼, 백삼, 홍삼이라 불려요.
채취 후 말리지 않은 인삼을 수삼(水參), 말린 것을 백삼(白蔘), 쪄서 말린 것을 홍삼(紅蔘)이라고 합니다. 수삼은 건조하지 않아 75%이상의 수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꼭꼭 씹어 먹으면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합니다.
수분이 많은 수삼은 보관이 중요한데요. 습기로 인한 부패를 막기 위해 신문지나 키친타올로 감싸 0도에서 영하 2도 정도에서 보관하고 2주 이내에 사용합니다. 수삼의 보관기간을 늘리려면 깨끗이 씻어 백삼을 만들거나 홍삼을 만들어보세요.
[주의사항]
약재는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