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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면역력을 채우는 '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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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빨갛게 익어 선선해 졌을 때 채취하는 구기자. 이것은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약재 중 하나입니다. 요리에 자주 들어가고 차로 끓여 마시면 허해진 기력을 보충하는 데 효과만점이죠. 동의보감에서는 ‘구기자를 오래 복용하면 늙지 않고 추위와 더위를 이기며 장수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기자는 열매 이외에도 한약재로 쓰이는데 뿌리의 껍질인 지골피는 신진대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간의 회복을 돕고 눈의 건강 증진

구기자는 간의 회복을 돕고 새로운 간세포 생성하는 데 좋은 약재입니다.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작용으로 지방간 환자에게 좋아요. 간 기능을 도와 해독작용을 하므로 숙취에도 효과적입니다. 한방에서 간은 눈과 이어진다고 보는데요. 구기자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은 피로하여 눈이 침침해지거나 현기증이 날 때 시력을 보호합니다.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고 신경 안정

구기자는 몸의 나쁜 기운을 없애고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여 예로부터 자양강장제로 쓰입니다. 열매에 있는 베타인은 혈액순환을 돕고 잎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동맥경화를 막습니다. 또, 정신을 맑게 해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에도 좋습니다. 

 

✔️​고혈압에 좋고 면역력을 길러줍니다. 

혈액순환을 돕는 구기자는 혈압을 낮춰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을 주고 중풍을 예방합니다. 이건 구기자에 포함된 베타인과 루틴 성분 때문인데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구기자를 달인 물을 자주 마시면 구기자의 다당성분이 백혈구의 수를 늘려 체내의 면역력을 길러줍니다. 

  

✔️​구기자차 만드는 방법

1. 물 1L에 구기자 열매 5~10g을 넣고 약한 불로 30분 정도 끓여준 후 마십니다. 

2. 서서히 끓여 붉은색이 우려나올 때 불을 줄이고 올리고당 등으로 단맛을 첨가합니다. 


 

[주의사항]

매일 물처럼 구기자차를 마시면 잔병을 없애고 질병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반면, 몸이 뜨거워서 추위를 타지 않거나 소화기관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하는 아이에겐 맞지 않으므로 자제하도록 합니다. 약재는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