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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예방과 관절 통증 완화 ‘강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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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활(羌活) 산형과의 두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2미터 이상이며, 잎은 갈라지고 어긋나며 깃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8~9월에 작고 흰 꽃이 피고 10월에 타원형의 열매를 맺습니다.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이 식물의 뿌리를 채취하는데, 이 뿌리를 말린 것이 ‘강활(羌活)’이라는 약재입니다. 해열제 맟 진통제로 쓰이며, 산지(山地)는 강원, 경기, 경북, 평북, 함경, 중국 북동부 등지에 분포합니다. 성질은 온화하고 맛은 쓰고 맵습니다. ‘강호리’라고도 합니다. 



✔️해열, 발한, 진통 효과가 있는 뿌리 약재
강활은 도라지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기침, 가래, 천식 등에 좋은 도라지가 한방에서는 ‘길경(桔梗)’이라 부르는 약재라는 것, 잘 알고 계시죠? 강활 역시 도라지처럼 뿌리 약재이며, 독특한 향이 나고, 맛 또한 약간 쓰고 맵지요. 약재로서 해열, 발한, 진통 효과가 있어 감기 치료에 많이 처방됩니다. 감기로 인하여 땀이 안 나고, 열이 심하며, 머리와 전신의 통증이 있을 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맵고 따뜻한 성질의 약재라 몸 안의 찬 기운을 몰아내 감기를 예방하는 데에도 제격이지요. 강활의 또 다른 장점은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 관절, 근육 질환에도 두루 쓰인다는 겁니다. 관절 통증을 없애고 감기 치료에도 좋으니, 온 몸이 쿡쿡 쑤시고 아픈 몸살감기에 그만입니다. 쌍화탕에 강활을 더해 복용하면 몸살 증상을 치료하는 데 좋습니다.


✔️관절, 근육 질환 및 안면마비 치료에 효과
강활이 관절, 근육 질환에 효과적인 이유는 막힌 곳을 뚫어주는 성질이 있어서 뭉쳐서 생기는 관절의 통증을 가라앉히기 때문입니다. 또 위로 솟아오르려는 성질은 어깨나 팔꿈치 등 상반신 관절 통증에 제격이지요. 목 디스크, 오십견, 어깨 통증에는 이만한 약재가 없습니다. 다른 약재와 적절히 배합한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지는데, 허리통증, 무릎 통증, 좌골 신경통의 완화는 물론 저리고 마비감이 있는 증상을 개선해줍니다. 독활, 방풍이란 약재를 배합해 안면신경마비 치료에 쓰이기도 하고, 신경통과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 보행장애 등에도 사용합니다. 심지어 강활을 달여서 아픈 곳에 발라도 통증을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한방 파스’인 셈이지요.

대표적 처방으로는 감기로 인하여 두통이 심할 때에 ‘강활승습탕(羌活勝濕湯)’, 중풍에는 ‘강활유풍탕(羌活愈風湯)’이 있습니다.


✔️강활, 건강하게 활용하는 법

[강활 토너 마사지: 만성적인 관절 통증에 좋은 방법]
말린 강활을 소독용 알코올이나 담금주 술에 담가 잘 밀봉한 다음 2주 동안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합니다. 강활이 잘 우러난 물을 퍼프에 적셔 통증이 있는 관절 부위에 적셔 준다. 넓게 펴 바르듯 손으로 살살 문지릅니다. 

[주의사항]

약의 용량을 10g 이상 쓰는 것은 금하며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