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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어린이 교통사고, 후유증 남지 않게 눈여겨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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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이상 증세 보인다면 늦기 전에 치료 받는 게 중요해


아이를 카시트에 앉혔다 해도 겨울철 운전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눈이 쌓여 단단하게 언 빙판길은 물론 눈에 잘 띄지 않는 블랙아이스 역시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범이다. 가벼운 추돌사고라도 어린 자녀가 함께 타고 있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을 걱정해야 한다.


◇ 아이는 근골격, 신경계 미숙해 부상에 취약

교통사고는 운전자인 부모만 조심한다고 해서 100% 예방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차’ 하는 순간 다른 차나 보행자, 도로 사정, 시설물 등에 의해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사고의 유형 또한 다양한데, 가벼운 추돌사고라도 아이가 받은 충격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외상이 눈에 띄지 않더라도 나중에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란 사고로 인한 부상, 여러 증상들이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을 말한다. 목과 허리 통증은 물론 팔다리 저림, 가슴 두근거림, 두통 등 증상 또한 다양하다. 교통사고 상해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아이누리한의원 박지호 원장은 “어린아이는 어른에 비해 근골격이 연약하고 신경계가 미숙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다치거나 놀라기 쉽다. 의사 표현 또한 미숙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신체의 불편함을 알려주는 것도 힘들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짧으면 3~4일, 길면 1~2개월 지난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사고 후에는 한동안 아이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짜증, 울음, 야제 등 교통사고 후유증의 신호

교통사고로 인해 가장 걱정스러운 상황은 아이의 경추(목)가 흔들리면서 머리에 충격을 받았거나 어느 부위든 골절, 손상이 염려될 때다. 이런 경우에는 X-레이 촬영이나 CT 검사를 통해 골절이나 손상 여부를 살펴 치료해야 한다. 통증, 외상이 없더라도 아이가 머리를 부딪친 뒤 구토를 하거나, 처져서 자꾸 잠을 자려고 하거나, 콧물이 섞인 맑은 코피가 나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다.

그렇다면 골절, 손상처럼 진단기기로 드러나지 않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어떻게 해야 할까.

ㅇ박지호 원장은 “만약 교통사고 이후 아이에게 어리광, 짜증, 보챔이 많아지고 작은 일에도 깜짝깜짝 놀라거나 우는 일이 많고, 밤에 잘 자다가 갑자기 깨어 자지러지게 울고, 잘 때 잠꼬대, 헛소리를 하거나, 밤에 이부자리에 소변을 지리는 일이 많아졌다면 교통사고 후유증일 수 있다. 이런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어혈을 풀어주고 놀란 심신을 진정시켜주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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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원에서 자동차보험으로 치료

어혈은 죽은 피가 뭉쳐 정체된 것으로, 교통사고로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으면 나타날 수 있다. 어혈을 제때 풀지 않으면 우리 몸의 기혈순환을 방해하고 통증, 저림 증상 등을 유발해 사고 후유증을 오래 가게 한다. 골절이나 외상에 대해 정형외과 또는 관련 진료과목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한의원에서 별도의 치료를 통해 뭉친 어혈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박지호 원장은 “현재 한의원에서는 자동차보험으로 자기 부담 없이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가 가능하다. 아이 포함 온가족이 한약과 다양한 물리요법으로 어혈 제거는 물론 관절, 근육 통증을 감소시키고 놀란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방치할 경우 아이 성장발달과 정서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부모 또한 여러 만성질환이나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사고 후 아이 건강 상태, 일상생활, 컨디션, 정서와 기분 등을 잘 살펴 조금이라도 이상 증세가 보인다면 늦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움말: 아이누리한의원 천안점 박지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