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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칼럼
event_available 19.03.13 00: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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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노원점

알레르기 비염이 오는 환절기의 관리법

location_on지점명 : 노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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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활동이 많아지는 봄 날씨가 마냥 반감지만은 않은 건 왜일까요? 환절기가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알레르기 비염 때문입니다. 봄에는 황사와 꽃가루,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많이 퍼져있기 때문에 특히 심해집니다.

주변을 보면 가족 친지 중 한분이라도 알레르기 증상을 가진 사람이 없는 경우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의 3대 증상을 보이는 코 점막의 질환으로, 호흡 중에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한 이물질(항원)에 대해 콧속의 점막에서 일련의 알레르기성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재채기는 특징적으로 연속적으로 나오며 휴지통을 옆에 끼고 다닐 정도로 콧물이 쉴 새 없이 나오다가 코가 막혀 호흡하기가 답답해집니다.

콧물은 물처럼 맑은 액체가 흘러나오며 목구멍 뒤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 밖의 증상은 눈이나 입천정, 혹은 목 안이 가렵거나 눈물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연령에는 관계없이 나타나지만,

특히 어린 소아의 경우에 가려워서 코를 문지른다거나 씰룩거리는 습관이 생기며, 코점막이 헐어 코피를 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년마다 돌아오는 계절의 변화를 피할 수는 없으니, 각자 가정에서 환절기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키우는 것이 봄의 낭만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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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내 습도 적절하게 유지하기


꽃가루나 황사,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막기는 어렵습니다. 외부의 건조한 날씨도 막을 수가 없지요. 대신 황사나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환기를 조절하고 가습을 해주면서, 실내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해 주어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절한 옷차림으로 체온 지키기


체온을 36.5℃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첫걸음입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져서 아침, 저녁은 선선하고 한낮은 더워집니다. 얇은 옷을 2개 이상 입어서 더우면 벗고, 쌀쌀하게 느껴지면 입는 식으로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물 자주 마시기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자주 마시면서 몸속의 수분을 채워줍니다. 찬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고, 식사 중에 마시는 것 보다는 식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침구 및 의류 소독하기


긴 시간동안 내 몸에 닿아있는 침구 및 의류의 관리가 중요하합니다. 70℃이상의 따뜻한 물로 30분 이상 세탁하면 진드기가 제거되고,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5. 외출 시 마스크 준비하기


황사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바깥 활동을 줄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때 식약처에서 인증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미세입자를 잘 차단할 수 있습니다.

 

6. 제철음식 먹기
냉이, 쑥, 두릅 등 봄나물과 딸기 등 제철 과일로 영양소를 보충하여 면역력을 길러주고, 비타민 무기질 등의 충분한 섭취를 통해 몸의 활력을 높여, 봄철에 늘어나는 활동량을 보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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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원인물질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환경을 개선하고 면역 치료를 하여 저항력을 키워주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초기에 감기로 착각할 수 있어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치만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해둔다면 만성이 되어 후각장애나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비염은 성장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 더욱 위험합니다. 코점막이 부어 호흡을 방해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되고, 식욕도 사라져 음식 섭취를 통한 성장과 면역 증진에 방해를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새로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는 환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만약 증상이 심해진다면 한약 등의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노원 아이누리 한의원 최용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