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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누리 연구소
16906

작성자 : 강지혜부장

산모의 기허 상태 EBM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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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의 기허 상태 EBM(Evidence Based Medicine)으로 분석
분만에는 다량의 출혈이 따르고, 산욕기에 오로가 나오며, 소변양이 늘고 땀을 많이 흘려 수분도 부족해지기 쉽다. 뿐만 아니라 산모는 육즙 즉 정을 분비하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영양과 에너지가 필요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산모의 몸이 대허해지면 자율신경계가 각각 그 기능의 조화를 잃어서 인체는 항상성을 잃게 되고 각종 증상들이 발생하기 된다.

산후라는 특수한 상황은 한의학적인 허증 상태로 허증 상태와 자율신경기능과 면역기능의 객관적 지표와의 관련성 연구가 미미하므로 이에 한의학적 변증을 객관적인 지표로 표현해보고자 하였다.

일부 산모의 기허상태와 CBC 및 HRV의 관계 연구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인과학교실 (박정경, 박영은, 송윤희, 이은희, 김태희)

본 연구는 산모들을 대상으로 허약 상태 중 기허에 초점을 맞추어 자율신경계의 기능 및 면역성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분만 후 7일째 테라사와 카츠토시의 기혈수 변증표를 사용하여 기허 위험군과 비위험군을 나누고 각각 자율신경의 상태를 보기 위한 HVR검사 및 면역 상태를 보기 위한 CBC검사를 시행한 자료를 통계 처리하여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부교감신경의 과도한 활성화는 무기력함이나 우울감이 심해지고,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며 어두운 곳에서 사물을 식별하는 시력이 떨어지고 몸이 외부 침입자에 과민하게 반응해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기허 위험군의 산모는 부교감신경의 흥분도가 높았다.

백혈구 과립구와 림프구의 균형이 적절할 때, 몸의 컨디션도 좋고 병에 걸리지도 않으며, 병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힘으로 자연스럽게 치유하는데, 이 상태를 '면역력이 강하다'고 본다. 과립구와 림프구의 비율이 정상적인 범위에서 벗어나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병이 생긴다. 대부분의 병이 '과립구의 증가 > 림프구의 감소'라는 패턴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근거하여 과립구가 높고 림프구가 낮은 기허 위험군의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한의학에서 치료 목표로 삼고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산모의 기허 상태는 과학적인 지표로도 설명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