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는 당연시되던 출산 후 체중 증가는 산후비만으로 쉽게 이어져 용모 손상 뿐 아니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각종 질병의 이환률을 높이고 산후관절증상의 발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점차 치료해야 할 증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산후체중변화의 개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학문적으로 하나로 정의되어 있지 못한 형편인데, 이에 아이누리 한의원 박정경 원장은 임신과 출산이 우리나라 여성의 BMI 증가에 미치는 영향과 기타 산후체중정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분석하여 환자관리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결과를 얻었다.
일부 산모에서 산후 BMI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부인과학교실
박정경, 김태희
한방병원 부인과에 한방산후조리를 위해 분만 후 일주일 이내에 입원한 산모 125명을 대상으로 각기 증상에 맞는 한약 복용과 침구 치료를 하면서 분만 후 7일째, 14일째, 90일째에 각각 체중 및 모유수유 여부를 조사하였다. 나이, 임신기간, 분만횟수, 분만방식, 사상체질, 임신전 BMI(Body Mass Index, 신체질량지수), 임신중 증가 체중, 임신중 증가 BMI의 각 요인이 산후BMI변화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