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적으로 중이염은 膿耳의 범주에 속하며, 이에 따른 치료처방 ‘탁리소독음’이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아이누리한의원 정아름누리 원장은 논문 ‘LPS로 유발된 중이염에 탁리소독음의 치료효과’에서 중이염에 널리 쓰이는 탁리소독음의 중이점막에서의 항염증 효과를 확인하였다.
LPS로 유발된 중이염에 탁리소독음의 치료효과
정아름누리
삼출성 중이염은 아직도 과거와 크게 달라진 바 없이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투여와 환기관 삽입, 아데노이드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실정이다.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는 실제 10%에서는 만성화되고 오히려 지속적 항생제 사용으로 내성을 일으켜 재발성 삼출성 중이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에 저자는 실험적으로 삼출성 중이염을 유발시킨 Rat 중 탁리소독음 추출액(Taglisodog-eum, 이하 TSE)을 구강 투여한 군(TSE group)이 투여하지 않은 군(LPS group)에 비해 중이점막의 염증반응과 염증세포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TNF-α mRNA)의 발현이 감소 하였으며 중이점막 에서 염증 세포의 침윤 정도가 유의한 감소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이번 결과로 유병률이 꾸준히 높고 재발이 잘되는 삼출성 중이염뿐 아니라 상기도의 각종 염증성 호흡기 질환에 대한 항균 및 항염증 작용의 강화를 목적으로 탁리소독음 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