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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청량한 ‘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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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薄荷)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 습기가 있는 들에서 자라며 높이 60∼100cm까지 큽니다. 잎 표면에 기름을 분비하는 샘이 있는데, 정유(精油)의 대부분이 이 기름샘에 저장됩니다. 박하 정유의 주성분은 멘톨(menthol)로, 이 성분이 진통제, 흥분제, 구충제, 도포제, 건위제 등에 약용으로 쓰이거나 치약, 사탕, 검, 화장품, 담배 등에 청량제나 향료로 쓰입니다. 한방에서는 박하의 꽃, 잎, 줄기 등을 잘 말려 약재로 쓰는데, 그 성질이 서늘하고 맛은 맵습니다. 건위, 정장, 해열, 치통, 중풍, 두풍, 피로 회복, 피부질환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야식향(夜息香), 인단초(仁丹草), 구박하(歐薄荷)라고도 합니다. 

 


✔️약재로서의 박하, 허브로서의 민트(mint)

박하라고 하면 식후에 먹는 박하사탕을 떠올리게 됩니다. 시원하고 상쾌한 맛 때문에 입 안은 개운해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이 들지요. 약재로서의 박하는 그 성질이 서늘하고 맛은 맵습니다. 풍열(風熱)로 인한 사기(邪氣)를 제거하고 머리와 눈, 목을 편안하게 하며, 간(肝)을 정화시켜 그 기운을 잘 순환시키고, 냄새를 제거하여 입을 향기롭게 한다고 합니다. 

 

박하는 잎의 기름샘에서 나는 정유 성분과 특유의 향 때문에 고대 때부터 사용해온 허브(herb) 식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워터민트, 애플민트 등 그 종 또한 다양합니다. 멘톨이 피부와 점막을 시원하게 해주고, 항균과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고대 이집트에서는 식용과 약용 및 방향제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향수의 주요 성분으로,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원기 강화제와 목욕 첨가제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두통, 진통 작용에 효과적인 향과 맛 

약재로서의 박하는 해열, 두통 및 인후통 완화, 소염 및 진통 작용이 있어 감기, 유행성 열병(초기), 관절염이나 신경통 등에 효과적입니다. 감기로 열이 나고 두통이 있을 때 제격이며, 인후염, 편도선염이 있을 때 길경, 형개와 배합해 처방되곤 합니다. 발진이나 가려움증, 복통을 포함한 다양한 통증을 다스릴 때에도 쓰입니다. 신경 쓸 일이 많아 머리가 자주 아플 때, 잇몸이 붓고 치통이 있을 때 차나 탕으로 마셔도 좋고, 관절염이나 신경통으로 아플 때는 고약으로 만들어 붙이며, 벌레 물려 붓고 가려울 때는 박하 잎을 찧어 덮어두기도 합니다. 

 

허브 식물로 박하를 집 안에서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은은한 박하향이 눈과 머리를 맑게 하고, 주변의 악취를 제거해줍니다. 요리를 하거나 차를 마실 때 박하잎을 따서 이용하기도 하고, 천연 화장로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멘톨 성분의 청량감이 가려움증이나 발진, 습진을 치료하는 데에 좋습니다. 

 

 

✔️박하, 건강하게 활용하는 법

[박하차]

깨끗한 물 500ml, 박하 15~20g을 준비합니다. 주전자에 물을 넣고 티백 주머니에 박하를 담아 함께 넣어 끓입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인 후 10분간 더 끓입니다. 티백 주머니를 걸러낸 후 올리고당이나 꿀(생후 12개월 이후)을 넣어 마십니다. 

 

[박하잎차]

깨끗한 물을 끓여 찻잔에 부은 다음 화분에서 막 따낸 박하잎을 5~6장 띄워 우려마십니다. 향이 좋은 허브티가 됩니다. 

 

[주의사항]

독성이 강하지 않지만 과량 복용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처방에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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