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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칼럼
event_available 17.09.07 15: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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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영환원장

소아변비 원인과 치료법은?

location_on지점명 : 수원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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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인체의 가장 큰 면역기관이자 독성물질을 걸러내는 곳이다. 장이 기능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독성물질이 점차 쌓여 장벽을 통해 혈액이나 림프 속으로 흘러 들어간다. 그런 다음 온몸으로 퍼져 나가 각 세포조직에 쌓이게 된다. 때문에 장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맑은 혈액과 건강한 세포조직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장의 원활한 기능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 바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변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해 변비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08년 48만 5696명에서 2012년에는 61만 8586명으로 늘었다. 그 중 9세 이하의 어린이가 30%를 차지했다. 그만큼 소아변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누리한의원 윤영환 원장은 “서구화된 식습관, 인스턴트 섭취 증가에 비해 부족한 식이섬유 섭취량, 스트레스 증가 등에 의해 꾸준히 늘고 있는 소아변비는 설사 다음으로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소화기 질환이다. 특히 소아변비는 성인변비보다 치질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고 심할 경우 성장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하는 아이, 소아변비 원인은?

소아변비는 배변횟수가 적고 변이 굵고 딱딱해 대변 보기가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보통 배변이 일주일에 2회 미만이거나 통증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이유식을 시작할 때 ▷모유에서 분유나 생우유로 바꿔 먹기 시작할 때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할 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할 때 ▷스트레스가 많을 때 잘 발생한다.

윤영환 원장은 “한살 미만 유아에서는 모유에서 분유로 갈아탈 때, 섬유질이 부족할 때, 급성 질환으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항문에 피가 묻어 나오는 항문열상이 원인이 되어 변비가 나타날 수 있다. 한살 이상의 유소아의 변비는 지나치게 이른 배변 훈련이 문제가 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장시간의 외출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환경 변화로 필요할 때 화장실에 가지 못하거나 화장실이 불편해 참는 과정에서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음식이나 환경변화, 열성 질환으로 등으로 먹는 양이 줄어들어 생긴 급성 변비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변비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배변 시 통증과 두려움 때문에 대변을 참게 되면, 대변 덩어리가 더 커지고 수분이 흡수되어 딱딱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면서 증상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 효과적인 소아비만 치료법 찾고 있다면?

아이누리한의원에서는 배변 시 통증을 느끼지 않도록 비위 기능을 높이고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원활해지도록 저하된 장의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변비를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약 처방으로 위와 장을 건강하게 해주면 특별히 대변 빼는 약을 넣지 않더라도 아이가 변을 잘 보게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평소 식습관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도 한다. 잘 먹으면서 변비가 있다면 위장에 노폐물이나 열기가 쌓이기 쉬운 체질일 가능성이 높다. 이때는 장 운동을 순조롭게 해주는 처방을 한다. 반면 음식을 잘 먹지 못해 변비가 발생한 것이라면 허약한 비위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북돋아 배변을 활성화해주는 치료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기혈 순환을 돕는 레이저침, 소아침, 편작침, 도드레침 치료와 허약한 장부의 기운을 돋우고 기혈 순환을 돕는 복부 아로마 마사지, 전문 영양사의 체계적인 식이 관리를 통한 식습관 개선을 통해 변비를 치료한다. 

윤영환 원장은 “보통 변비를 흔한 질환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변비가 심하면 복통이 있을 수 있고, 복부 팽만감, 조기 포만감, 가스 팽창감이 나타나거나 오심이나 구토,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그에 따른 합병증 역시 무시할 수 없는데 변비로 변이 딱해지면 배변 시 강하게 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항문이 밖으로 빠지는 치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변을 보다가 항문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이 생기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요로감염이나 대장염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영양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성장 지연을 일으킬 수도 있다. 때문에 평소 아이의 배변활동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세심히 살피고, 변비가 의심이 될 때에는 지체 없이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1Issue 제공/도움말 : 아이누리한의원 수원점 윤영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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