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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칼럼
event_available 19.04.12 11: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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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초점

한의원 원장에게 들어본 수험생 건강관리법

location_on지점명 : 서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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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이지현 기자 = 수능이 어느덧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입을 코앞에 둔 수험생들의 초조함과 불안감이 높아지는 시기다.

9일 정지행 한의원 정지행 원장, 한동하 한의원 한동하 원장, 아이누리 네트워크 한의원 서초점 황만기 원장, 가로세로 네트워크 한의원 평촌점 신현택 원장을 통해 심신이 지친 수험생들의 마무리 공부와 컨디션 조절 방법을 알아봤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눈 키워야

정지행 원장은 "수는 한 달 전에는 부족한 부분을 파고드는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리뷰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되짚어 가면서 확실히 알고 있거나 알쏭달쏭 혹은 잘 모르는 내용 등을 기준으로 정해 그에 맞는 시간을 배분해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확실히 알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마무리 확인 후 넘기고 전체적인 리뷰를 통해 머릿속에 정리를 꼼꼼히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 원장은 특히 "디데이가 다가올수록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밤새도록 부족한 공부에 매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무리해서 공부하는 것은 나쁜 컨디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맨손체조와 산책 등 휴식을 병행하고 충분히 숙면을 취해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난 할 수 있어\' 자기최면

초조함, 불안감으로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지만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같은 심정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한동하 원장은 이럴 때 자신을 안아주라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한 팔로 가슴을 앉고, 다른 팔을 그 팔 위에 겹친 후, 눈을 감고 한 팔로 다른 팔을 쓰다듬어 주면서 자신을 이름을 부르며 "○○야, 힘들지? 조금만 참자. 넌 잘할 거야!"라고 본인 스스로를 위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황만기 원장 역시 자기 암시를 최고의 방법으로 꼽았다.

황 원장은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 내가 참 자랑스러워 처럼 긍정적이지만 약간은 나르시스틱한 자기 암시를 하면 시험장에서의 실수를 줄여줄 뿐 아니라 어려운 문제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 많은 수험생 영지버섯…뒷목 뻐근하면 구기자차

한방차는 집중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열이 많고 욱하는 성질의 소양인은 영지버섯차, 항상 몸이 천근만근인 태음인은 녹차, 항상 의기소침하고 근심걱정이 많은 소음인은 코코아음료나 초콜릿, 대추차 등을 섭취하면 좋다.

신현택 원장은 "소화기가 예민하고 자주 체하는 수험생들의 경우는 식사든 간식이든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하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이어 "평소 눈의 피로가 많으며 뒷목이 뻐근하고 얼굴이나 머리에서 열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런 경우 구기자차를 음료수처럼 꾸준히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고도 덧붙였다.

황만기 원장은 "긴장이 많이 되는 수험생들의 경우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따뜻한 물과 손바닥에 가벼운 자극을 주는 등의 방법이 좋다"고 전했다.

정지행 원장은 "여학생들의 경우 생리일정을 일부러 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리적인 불안감에 오히려 집중을 못할 수도 있고 건강상 매우 좋지 않은 방법"이라며 "생리통이 심한 학생이라면 통증을 조절하는 약 정도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