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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칼럼
event_available 22.03.14 13: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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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현원장

코로나 정점의 수험생 건강관리 / 수험생 춘곤증 새학기 보약

location_on지점명 : 성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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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동아이누리한의원 차은수원장입니다.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의 폭풍 속에 3월 등교 개학이 시작되었고, 방역 수칙의 변화로 3월 14일 오늘부터는 PCR 뿐만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키트 양성으로 확진이 가능해지고 가족이 확진이라도 학생들의 등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어수선한 시기에 가장 힘들고 고생스러운 수험생들, 봄이 되면서 더 나른해지고 무기력해지기 쉬울 겁니다.
3월 새학기, 새로운 출발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넘쳐야 하는 시기에 오히려 더 집중력도 떨어지고 힘들어 보이는 아이를 보면 부모님들은 더 애타고 안쓰러우실 겁니다. 

 

코로나의 정점을 지나가야 하는 이 봄철에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 주어야 좋을까요? 

오늘은 수험생의 춘곤증 극복과 봄철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서 함께 알아 보기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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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이란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에 따뜻한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서 체온 조절, 기혈 순환의 리듬, 호르몬 분비 등의 변화로 인하여 나타나는 일시적인 환경 부적응증을 말한답니다.


따뜻한 봄이 되었는데 아이는 오히려 더 피곤해 보이고 식욕도 없어지고 무기력해지면서 낮에 졸음이 심하게 온다고 하거나, 심하면 소화 불량, 어지럼증을 느끼게 될 수 있어요. 

 

보통 환절기에는 일시적으로 신체 리듬이 변하면서 적응이 필요한데, 단순한 춘곤증이라면 보통 2-3주 정도면 불편하던 증상들이 저절로 사라지게 된답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들에게는 춘곤증일 거라고 생각했던 증상들이 더 오래 가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다음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어요. 

 

- 겨울동안 잔병치레가 잦아 면역력이 고갈되어 있어요. 

- 타고난 체력이 허약하고 기력이 약한 아이예요. 

- 평소 신체 활동이 거의 없고 너무 장시간 공부만 했거나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쌓여 있어요. 

- 식욕부진이나 편식으로 인해서 신진대사에 필수적인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부족해져 있어요.   

 

이렇게 나른한 봄을 잘 이겨내야만 초겨울까지 이어지는 수험생의 장기 레이스를 잘 완주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어요. 

수험생의 춘곤증을 잘 극복해 내려면 아이의 수면, 영양, 신체활동, 스트레스 조절 등의 생활 관리가 잘 이루어져야만 매일의 피로를 잘 풀고 체력을 보충해 나갈 수 있답니다. 

며칠만 바짝 긴장하고 전력 질주해 버리는 단기간의 시험 기간과는 달리 수험생의 한해 동안의 여정은 체력을 꾸준히 관리하고 생활 리듬을 잘 맞춰 주면서 지구력을 함께 챙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수험생의 봄철 춘공증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 원칙을 살펴 볼게요. 

 

첫번째 원칙! 식사와 수면시간은 규칙적으로 유지해 주세요. 

 

밤 늦게까지 잠을 줄여 가며 공부를 하고 나면 아침잠이 모자라고 입안도 까끌거려서 아침밥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면 오전시간에는 계속 몽롱하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배가 너무 고픈 상태로 점심을 먹게 되면 과식하기가 쉽죠. 방과후에도 학원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보면 밤이 되어 출출해지면서 야식을 찾게 되고 배가 그득한 상태로 잠을 청하면 수면 중에 위장이 충분히 쉬어 주지 못하기 때문에 아침에 헛배가 부르고 식욕이 전혀 없는 상태로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수험생의 장기 레이스를 위해서는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수면시간을 꼭 유지하는 것이 좋고, 아침은 가볍게라도 거르지 않는 습관이 매우 중요해요. 

점심때 과식이나 밤중의 부담스러운 야식은 피하도록 하고, 낮시간에 너무 졸리거나 피곤하면 15분 정도의 짧은 낮잠으로 잠깐 충전해 주세요. 

 

두번째 원칙!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류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아요. 

 

몸이 피곤하고 정신이 몽롱해지면 당분이나 카페인이 다량 포함된 음료를 자꾸 찾게 되는데요, 일시적으로는 각성 효과를 보이지만 밤시간의 수면을 오히려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못 자고 낮에는 계속 졸리고 피곤한 상태가 이어지는 문제가 생기게 된답니다.


특히 오후시간대에는 커피, 에너지 드링크, 초콜렛, 홍차류 등 카페인 음료를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집중력을 높이고 체력을 보충하려면 오히려 비타민 함량이 높은 생과일주스나 머리를 맑게 하는 허브티를 마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세번째 원칙! 피곤하다고 누워 있기보다는 몸을 가볍게 움직여 주세요.


봄철 춘곤증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졸림은 누워 있는다고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생동하는 봄의 기운에 순응하지 못하고 우리 몸의 기혈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몸이 무겁고 나른한 느낌이 더 심해지는 것이라, 이럴 때 계속 누워서 꼼짝하지 않으면 오히려 기혈을 더 정체시켜서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오래 가게 만들기 때문이예요.


적당한 운동이나 신체활동이 기혈의 순환을 도와 주기 때문에 가볍게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영미권의 명문 사립고나 국내의 유명 자사고에서도 0교시 체육 활동을 계속 권장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수험생들에게는 점심시간에 잠시라도 야외에서 햇볕을 쬐면서 산책을 하거나 복도를 걷기라도 잊지 말고, 쉬는 시간에는 책상에서 일어나 몸을 잠시 움직이고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 원칙! 식욕을 돋우고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보충할 수 있는 제철 식단을 챙기세요.
 

봄철 식탁을 파릇파릇하게 채워주는 봄나물은 추웠던 겨울의 언땅을 뚫고 자라나는 생명력을 품고 있고 쌉싸름한 맛으로 식욕도 끌어올려 주죠. 냉이, 달래, 미나리, 두릅, 씀바귀 같은 봄나물에는 비타민 A, B1, C도 풍부해서 피로 회복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준답니다. 

 

봄 제철음식은 냉이, 달래, 미나리, 두릅 같은 봄나물과 함께 주꾸미, 바지락, 장어, 참소라, 딸기, 한라봉 등이 있으니 자주 식단에 올려 주세요.
수험생의 식단에는 단백질 공급도 매끼 잊지 말고 챙겨 주시고, 식탁에서 부족하기 쉬운 필수 영양소 공급을 위해서 종합비타민이나 유산균 등의 영양제도 식사와 함께 먹여 주세요.  

 

성동아이누리한의원에서는 수험생의 춘곤증을 이겨내고 1년간의 수험생활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봄철 새학기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우리 아이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수능과 각종 수시 면접, 논술, 실기 전형까지 연간 로드맵을 만들어 아이별로 점검 주기를 정하여 필요한 한약처방과 함께 아이에게 필요한 침치료, 뜸치료, 경혈 마사지요법을 실시한답니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고 봄환절기 춘곤증으로 인한 피로감과 무력감, 식욕부진, 졸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평소의 수면시간, 식단 및 신체활동에 대한 개별 맞춤 어드바이스도 함께 챙겨 드려요. 

  

특히 수험생들에게 꼭 필요한 두뇌 보약인 "총명탕"을 아이의 체질을 고려한 1:1 맞춤처방으로 진행합니다.

두뇌 활성을 돕고 기억력을 증진시켜 주는 약재로 알려진 원지, 백복신, 석창포 약재와 함께 우리의 체력과 면역력을 챙겨 수험생활 동안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어요.